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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있다!'는 말만 들어봤던
일명 지워지는 볼펜, 파일롯트사의 프릭션 볼펜을 직접 사보았다.
종이와 펜으로 글씨를 쓰고 뭔가 그리는것에 취미가 붙어 여기저기 뭔가 새로운 좋은게 있다면 써보고 싶은 쥔장~
가늘고 샤프하게 써지는 펜을 좋아해서 제일 얇은 사이즈의
슬림 038과 좀 통통한 바디의 05를 데리고 와봄.
블랙을 기본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색상인 핑크와 블루-
약간 편하고 파스텔감의 베이비블루임,
프릭션 볼 슬림 038
지워지는 볼펜이라는데 그럼 지우개는 어디?
샤프처럼 꼭대기에 고무?실리콘재질처럼 말랑말랑한 반투명 뭔가가 달려있다.
아래로 볼펜을 누르는 탭이 있는데
사실...
나는 요부분이 맘에 안든다.
05는 걸이식으로 어딘가에 꽂을수 있게 디자인이 되었던데
요것도 그렇게 만들어져 좀 더 실용적으로 쓸수있었음 더 좋을뻔,,
윗부분의 탭을 아래로 누르면 샤악~
봐라~
05는 얼마나 안정감있나!
하지만..
역쉬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법.
038에 없는 고무보호대?-하이고 이게 말이 맞나 ㅋㅋ~
암튼 거시기 오래 쓸때
손가락 사이 덜 아프게 해주는거 그게 05에 있어
좋긴한데...
나한테는 마이너스다.
다이어리 팬꽂이에 꽂아쓰고 싶은데 요거때매 안들어가짐...ㅠ...
뭐...
디자인요소들이 뭣이 그리 중헌디?!
가격도 그리 비싼것도 아닌데 넘어가자.
그것보다 중한건 얼마나 잘 써지고 잘 지워지는 볼펜이라는거가 아님?
한번 써봄.
요거는 제일 가는 슬림 038,,
핑크색과 블루색도,,
위에는 038이고 아래는 05로,,
써지는 굵기에 역시 차이가 난다.
하이라이트인 지워지는 감은?
요것들 사서 몇번 써봤는데 맨처음 지워봤을때는 진짜 놀라 신기했음,,
세상 차암~좋아졌꾸나!
도대체 무슨 원리로 만들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지우개를 쓸때 나오는 지저분한 것들도 없고 잘 지워진다는 생각이 들었다만,
횟수를 거듭하며 써보니 첨처럼 깨끗하고 깔끔하게 지워지지 않고
뭔가 자국이 남는 느낌에 위 지우는 고무에 잔여물로
얼룩이 몇번생겨 더 지저분해진적도 있다.
글고,
엄밀히 말하면 요건 잉크펜임.
일반 볼펜보다 연하게 써지는거 있음.
하지만..
대체적으로 사용감도 좋고 볼펜똥도 안생기고
지워지는것도 뭐 그리 나쁘지않고
만족할만함!
들은바로는
고온의 열이 글씨위에 가해지면 글자가 없어졌다가 다시 낮은 기온에 노출이 되면 복원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거 만든 분들이 뭐 사용자 걱정 끼칠정도로 암 생각안하고 만들어냈을까,
쓸데없는 걱정은 싸들어 매고
캬캬
조타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