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파는거 사서 써도 되지만
몇해전부터 집에서 직접 만들어 쓰고 있는데
매년 이맘때가 되면 하는 연례행사가 되었다.
올해도 어김없이 2017년용 다이어리 속지를 만들어보며
신년을 맞아 새로운 계획과 결심을 다져본다.
먼저 지난해 잘 썼던 속지들을 빼서
혹시나 다시 찾아봐야 할수 있으니..
지난 자료들을 따로 보관하는 곳에
잘 모셔두기로 하고,
처음 다이어리 속지를 만들때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를 사용해 만들어 프로젝트를 저장해 두었다가
매년 년도만 바꾸어 프린트해 쓰고있는데
종이의 질도 아~~~~~주 중요하므로!
여러가지 그람수의 차이에 따른 사용감을 테스트하며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나는 100g짜리 용지를 쓰고있다.
글씨체는 아마틱 폰트로~
프린트가 끝나면 이제 남은건 종이를 재단하고
펀치로 홀을 만들어 주는것뿐~
한달의 큰 이벤트나 기억해야 할일을 쉽게 알아보기 좋게 해주는 월간용지이외에
한번에 1년치를 쫙~~볼수있게 해주는 년간계획표도
아주 요긴하게 잘 쓰고있다.
그리고 빠질수없는게 바로 캘린더.
요거는 직접 만들기가 너무 번거롭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작업이라
그냥 pdf파일을 받던가 아님
뉘가 이미 만들어 놔주신 자료를 그냥 프린트해서 쓰고있는데
올해는 아기자기한 맛을 좀 내고싶어
부엉이 커플을 추가해보았다.
년간 일정표는 가로사이즈가 길어서
요렇게 두번을 접어야 하는데
펼쳐서 볼때마다 뭔가 기분이 조아지는 그런게 있다^^
이렇게 약 한시간여의 모든 작업을 끝내고
드디어~
즐겨쓰는 마스킹테이프로 데코도 좀 하고^^
많이 쓰진 않지만 다이어리 스티커로 좀 꾸며보기도 한다~
올 한해도
저기 저 하얀 빈공간이 없을정도로!!!
부지런히 열심히 살아보고 싶은 열정이 퐉~퐉,,
이렇게 직접 다이어리 속지를 만들어 쓰니
뭐랄까...
애정도 더 가고 아무래도 내가 원하는 디자인이라서 그런지
더 쓰기편하고 자주 들여다 보게되는것 같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