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우리 바로 옆동네~비담의 인기 패널중 한명인 독일 다니엘이 혼자 자취하며 사는 경리단
(이태원)의 집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었다.
언제부턴가 노잼 스모그의 근원지로 불리기 시좍~
꽤 오래전이지만 내가 이동네에 살때를 기억해보면
방송에서 살짝씩 보이는 모습과 크게 달라진건 없어도 뭔가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이 생긴것 같다.
그때도 바로 옆에 있는 용산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장교급 이상되는 군인들이나 영어강사들이
동네주민으로 많이 사는 동네였긴 했는데 외국인 상대로 하는 가게들이 저렇게 늘어난걸 보면 경리단도
예전이랑 많이 변한듯 하다.
이태원지역중에서도 비교적 지대가 높아 아주 층수가 낮은 집이 아니면 창문 열면 보이는 남산타워도 보이고,
(언덕길이라 좋은 풍경을 볼수 있는 대신에 교통은 엄청 불편하다.
큰길로 마을버스가 다니긴 하는데 일반버스도 아니고..지하철 역과도 거리가 멀어 추운 겨울이나 찌는 여름날
높은데 사는 사람들은 고생 좀 할껄 ㅋ~)
현관문을 열고 뭔 계단을 올라가 거실로 이어지는걸 보니 특이한 구조의 옥탑방인듯,
좀 더 멋진 말로 하면 펜트 하우스!
독일 다니엘 집에서 아마 가장 값나가는 물건일것 같아 보이는 요번에 새로 산 피아노,
알뜰하고 검소한 독일사람 답게 집에서 요리를 해서 챙겨먹고 다닐줄 알았는데 왠걸?
완전 텅텅 빈 냉장고~
기본적인 생존을 위한 생수와 소주 한병에 맨 아래칸에 뭔 김치찌개같은게 들어있을것
같은 반찬통들뿌~운,
아무것도 없다 ㅋ~
두근두근~대망의 침실은?
써어~~렁... ㅋㅋ~
저 침대 옆 벽면에 인테리어라고 붙인 꽃 스티커..
설마 다니엘 자신이 직접 붙인거? 아님 전 주인이 해 놓은거 그냥 쓰는거?
그래도 방송 탄다고 침대 헤드 위에 인형도 하나 올려 놓고 나름대로 신경을 쓴것 같다^^
뭔가 카메라에 담을만한 재미있는 것을 원하는 제작진들의 요구에 생각해 낸것이 바로 요 특이한 다락방 자랑~
저런 공간을 좋아하는걸 보니 마치 개구장이 어린 소년같음,
허엉..아무리 혼자 자취하는 남자집이라곤 하지만 너무 안 꾸미고 산다.
뭐..생각했던것과 크게 빗나가지 않는 소박하고 검소한 노잼 하우스의 전형적인 모습 ㅋ~
창이 많아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풍광들도 좋을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옥탑이라 겨울에 좀 춥지 않을까,
그래도 주인을 잘 못 만나서 그렇치 ㅎ~
잘 꾸며 놓기만 하면 너무 멋있을 것 같은 혼자 살기 딱 좋은 경치 좋은 집임~
이쪽 동네 방 구하기 엄청 힘들기로 유명한데
집 자체가 괜찮은 편이라 안그래도 내 놓은 즉시 금방 나갈섯 같긴 한데
다니엘이 살다가 집 내어 놓으면 아마 유명세로 집값 더 올려 받을것 같아~우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