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간 살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결국 사버린 마크 제이콥스 더 토트백~
망설임은 배송을 늦출뿐이다란 말은 정녕 진리임. 아무리 자신에게 필요없다, 너무 비싸다며 최면을 걸어서 구매욕을 없애려해도 한번 눈에 꽂힌건 자다가도 생각나고 밥 먹을때도 생각나고..어휴..결국엔 사게된다!
새로 일을 시작하게 된것도 있고 기존에 이런 토트백 스타일 가방이 없어서 많이 궁금했다.
우리나라에서 보다 해외에서 더 인기가 많은것 같은데, 내 나이에 들어도 어울리나 싶을 정도로 젊은 스타일인것 같고,
유행을 타는 가방에 수십만원을 쓰지 않는게 신조라 망설여졌지만..
또 어떻게 보면 이런 스타일 가방이 하나쯤 있으면 꽤나 실용적일것 같았다.
마크 제이콥스 더 토트백 스몰 레더
캔버스소재에 마크제이콥스 로고가 아주 흰글씨로 크게 박혀있어 나에겐 좀 부담스러웠는데,
가죽제품은 실제로 보면 연한 회색?느낌의 로고로 되어 있어
아주 대놓고 나 마크 제이콥스 가방이다! 그런게 없어 좋았다.
캔버스 소재로 만들어진것도 있고 색상도 다양하게 있지만,
색상은 그냥 아무옷에도 다 잘어울리고 무난한 블랙으로 맘을 정한터라
캔버스냐 가죽이냐...둘 중에서 고민하다 캔버스 소재 블랙은
특히나 먼지가 잘 달라붙어 금방 지저분해진다는 평이 많아 가격적 부담은 좀 있었지만 가죽으로 하기로 결정,
미니,스몰,라지 사이즈중에서도 고민을 했는데,
라지는 진짜 넘 커서 그냥 쉽게 패쓰하고,
미니는 그냥 일상적으로 쓰기엔 좋은 사이즈 같긴해도 무슨 점심도시락통 같은 느낌도 있고
아이들 가방같은 묘한 사이즈감이 내가 쓰고자 하는 목적과 맞지않아 스몰로 하기로 했다.
이름이 스몰이라 넘 작은거 아닐까 싶지만
실제로 보면 그냥 다른 브랜드 미디엄 사이즈 정도의 중간 크기이다.
앞 정면에 크게 박힌 로고가 정녕 부담스러우면
뒷면을 앞면처럼 써도 됨,
솔직히 개인적으로 뒷면을 앞으로 들어보니 더 맘에 들고 뭔가 스타일리쉬해보였다.
손에 들거나 팔에 거칠수 있는 토트백이지만
어깨에 숄더백처럼 매거나 크로스바디로 맬수 있게 되어있는데,
같이 온 크로스바디 어깨스트랩이 너무 길어 집에서 굴러다니는 오래된 숄더백 스트랩을
임시로 걸어서 이리저리 모양감을 보았다.
수납공간이 칸막이로 되어있지 않은 시원하게 뻥 뚫린 가방인데
수납공간이 칸막이로 되어있는 가방만 고집하던 나로써는 색다른 느낌이고 그만의 장점도 있는것 같다.
잠금장치로 저렇게 지퍼가 있는데,
아마 크게 지퍼 닫고 쓸일은 없을것 같다,
지퍼부분에 자석이 내장되어 있어 가방 옆면 고리에 찰싹 붙는다.
나는 이런 용도로 쓰진 않을꺼고 텀블러나 물병을 꽂아 다닐 예정이다.
가방 바닥은 캔버스 소재로 튼튼하게 덧대어져 있는데
무거운 물건을 많이 넣어도
가방바닥이 처질일은 없을듯 아주 좋다.
루이비통 네버풀 가방 안쪽에 이런식으로 파우치가 붙어져 있는게 넘 맘에 들던데
이것도 그런식의 큰 파우치가 달려있다.
열고 닫는 지퍼형 주머니와 두개의 포켓형 주머니가 있는데
이런 작은 디테일들이 나는 너무 조음~~
더스트백과 같이 온 어깨 스트랩인데 좀 얇고 길다?
크로스바디로 매면 키 160 중반인 나에게 잘 어울렸지만 평소 크로스바디를 좋아하지 않고
숄더형을 좋아해 숄더백으로 매어보니 조금,,아주 약간 길다는 느낌이 있다.
그냥 그렇게 어깨끈 연결해 숄더형을 어깨에 매도 크게 이상해 보이진 않았지만
구멍하나 더 내어 좀 더 짧게 연출하면 아주 딱일듯 하다.
어깨 스트랩 금장 고리에 새겨진 마크제이콥스 로고~그냥 못보고 지나칠뻔 했다.
그냥 마음에 든다 싶었을때 그냥 살걸 싶었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아주 맘에 든다.
마크 삼촌 일 잘했구먼~~
우려했던 크기감도 딱 좋고 디자인도 캐주얼 한듯 클래식한듯 청바지에도 어울리고
정장에도 신기하게 어울리는게 넘나도 실용적인 아이템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