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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아~주 오랜 시간동안의 고민과 망설임이 있었다.

     

    차라리 모르고 사는 사람은 돈 버는거!!

     

    어쩌다가 키보드의 세계에 빠져가지구.. 생전 처음 타건샵이란 곳도 가보고 많은 브랜드 여러 종류의 키보드들에 대한 다양한 리뷰들을 거쳐 결국에는 그렇게나 써 보고 싶었던 토프레사의 리얼포스 r3 (이하 알삼이) 을 사버리고 만 것이다.

     

    무접점 키보드를 몇 개 두드려보다 그냥 앞으로 평생 무접점쪽으로만 써야겠다 생각이 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원조라는 토프레 스위치,,

     

     

     

    리얼포스r3-0

     

     

    키보드 몸값치고 너무나 비싼!!! 가격(39만원) 때문에 선뜻 구매에 대한 확신이 없었지만 난 알고 있었다. 언젠가는 사게 되리라는 것을,

     

     

    토르레 무접접 키보드 리얼포스 r3 블랙 35g

     

    진짜 힘? 이름은 참 촌스럽다.

     

     

     

    리얼포스r32
    산 만한 덩치의 박스,고급스러움

     

     

    고작해야 가로길이 두 뺨 정도의 텐키리스 사이즈 인데도 박스가 아주 크다, 꽤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고 두둥 기분이 설레는데 뭔가 잔뜩 들어 있지 않을까 기대?

     

     

     

    리얼포스r3-2

     

     

    했지만...

     

    본품에 사용설명서,USB유선 연결 케이블과 무선으로 사용할 때 필요한 AA건전지 2개 딸랑 들어있다.

     

    보통 기본으로 뭐 청소용 솔이라든가..하다못해 플라스틱 키캡 리무버 같은 거 하나 정도 껴 주지 않나? 너무 하네.

     

     

     

     

     

     

    제품 디자인과 염려했던 먹각 키에 대한 생각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았던 선택지.

     

    무접점 키보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가벼운 키압의 35g 짜리를 사는 게 맞긴 맞는데, 색상 선택옵션도 블랙 하나에..자판을 외우고 타이핑을 하기 때문에 한글판이 굳이 필요하지 않아도 없으면 웬지 어색하고 불편할 것 같아 한글 각인이 되어 있는 제품이 있을까 찾아 보았지만 없었다.

     

    화이트 색상의 키보드가 한글 각인이 없어도 적어도 숫자키나 특수키 각인이 잘 보이는 장점이 있었으나 ,

    45G 이라는 키압이 내게는 부담스러웠고...

     

    그동안 화이트 색상의 키보드들을 써 보기도 했고 요건 회사에서 쓸 거라 좀 더 프로페셔널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는 블랙을 최종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서둘러 초기 불량은 없는지 확인하고자 일단 유선 연결부터 해보고 키들도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제일 먼저 확인하는게 중요.

     

     

     

    리얼포스r3블랙35g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있긴 하겠지만 나는 이런 둥그스럼하고 베젤이 적당히 넓어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이 너무 좋다. 

     

    블랙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보면 아주 진한 정통 블랙 색상이 아니고 뭐랄까...짙은 차콜색? 이다.

     

    상판보다 좀 더 옅은 키 색상의 조화가 아주 마음에 든다. 실물이 확실히 사진보다 고급스러움이 있다.

     

    상단에 전원 버튼과 Num LK, Caps LK, Scr LK ,단계별로 키압 조절할때 초록,노랑,빨강,화이트 불빛이 들어오는 4개의 LED가 있는데 기존에 넘패드가 있는 풀배열 키보드를 연결해 썼던지라 저렇게 NUM LK에 초록빛이 들어온다.

     

     

     

    리얼포스r3-3
    뒤면

     

     

    뒷면에 제품 일련번호와 제조사 마크,

    미끄럼 방지 패드와 높낮이 조절 딸깍이,

    건전지를 넣는 곳이 있다.

     

     

     

    mncldsrt

     

     

     

    건전지 커버 안에 저렇게 문풍지?같은 스펀지가 부착되어 있는데 자세한 용도는 모르겠지만 다 이유가 있으리라? 제조사의 섬세함이 느껴진다.

     

     

     

    리얼포스먹각키
    먹각키

     

     

    가장 염려스러웠던 어두운 색상의 각인,

     

    구매전 실제로 본 적은 있었지만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그 당시로는 크게 없었던 지라  실구매전에 가장 걱정되었다.

    과연 내가 잘 쓸 수 있을까?

     

    여러 키보드들을 구경하면서 먹각키나 영문키만 쓰는 사람들을 보고 불편하지 않을까 했지만 실제 써 보니 괜한 걱정을 오래 했다 싶은게 내게도 불편하지 않다. 단, 한글 각인이 없어 한 손 자판 칠 때 아직 자판을 다 못 외웠나 어물쩍 거려지기는 한다. 각인이 아예 잘 안 보일것 같지만

     

    실제로 보면 보일건 다 보이다는 말씀!

     

     

     

     

     

    높낮이 조절

     

    사용하지 않았을 때

     

     

    키보드

     

     

     

    사용했을 때

     

     

     

    lmnsder

     

     

     

    높낮이 조절 기능이 있지만 나는 굳이 쓰지 않을 듯.

     

     

    원래 리얼포스 뿐 아니라 다른 키보드들도 높이를 세우고 쓰면

    웬지 타이핑시 소리도 왠지 더 크게 들리고 통울림이 느껴지는데  통울림은 그닥 느끼지 못하겠으나

     

     

    그 특유의 스페이스 바 소리가  좀 더 부각되어 크게 들리는듯 싶기도 하다.

     

     

     

    아끼는 한성 무접점 키보드와 굳이 비교하자면

     

     

     

    한성키보드

     

     

    같은 텐키리스 사이즈라도 일단 크기 면에서 크다. 

     

    사진으로 찍으니 왜 저리 비율이 크게 차이가 나 보이는 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보면 저렇게 큰 차이는 아니고 리얼포스의 상단 넓은 베젤 때문에 세로길이가 더 길다.

     

    사용감과 키감에 있어서는 한성 무접점도 나무랄데 없이 훌륭하기 때문에

    굳이 비교하고 싶진 않지만,

     

    리얼포스의 키감에 좀 더 확실한 구분감이 느껴진다.

     

    한성이 35G의 키압이고 리얼이가 30G인데 이상하게 리얼이쪽이 더 묵직하게 느껴지고 도각도각 한게 느낌이 서로 다르다.

     

     

    무접점 방식인 것은 둘 다 동일하나

    그냥 서로 다른 키보드라고 해야 할 듯 싶다.

     

     

    가장 크게 느껴지는 건 아무래도 타이핑시 소리인데

    한성의 소리가 귀엽고 중독성이 강한 보글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비해 리얼이 소리는 각이 있고 또각거리는 소리가 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리 취향은 한성이꺼.

     

     

     

    개인적으로 느낀 장단점

     

     

    제품 수령후 실 사용기간이 이제 제법 된다.그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은?

     

    1.고급스럽고 예쁜 디자인

     

    2.무접점 키보드 원조다운 압도적이고 부드러운 키감,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되는 부분.

     

    3.써봤던 비슷한 종류의 여러 기계식 키보드들에 비해 낮은 본체 높이 때문에 팜레스트가 없어도 손목이 너무 편함  

     

    4.무접점 키보드들이 저소음이라 하는데 실제 써 보니 내가 너무 쎄게 타이핑 하는 습관이 있나 그리 저소음 같지도 않았는데 이건 진짜 저소음. 

     

     

     

    단점은?

     

     

    1.사악한 가격(본인은 할부 구매함)

     

    2.두 번  생각해도 진짜 못땐 가격.

     

    3.모든 키보드들이 다 그러하긴 하지만 리얼포스 역시 일반 문자열 키들에 비해 스테빌이 적용되어 있는 스페이스바나 쉬프트키, 백 스페이스,엔터키 등의 소리에 이질감이 있음.

     

    4.텐키리스 사이즈지만 멧돌 드는 것 같이 무거움.

     

    5.블랙색상이라 그런지 먼지가 붙으면 눈에 잘 띈다.(화이트는 시간이 지나면 변색의 우려가 있다한다?)

     

     

    아이콘

     

     

     

     

    구매대행을 통해 사거나, 토프레 본사에서 직접 수입해 판매하는 한국의 레오폴드나 리더스키, 아이오매니아 같은 협력업체들을 통해 한국에 재고가 풀릴 때 살 수있는데 재고가 잘 없어 구하기도 쉽지 않다.

     

     

    직구로 샀을때 갸격이 좀 더 비싸게 먹히고 혹시나 있을 지 모르는 초기불량이나 a/s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 정식 수입사에 재고가 있을 때를 기다려 사는 것이 나같이 이런저런 걱정이 많은 소심한 사람에게는 좋을 것이다. 

     

     

    지금은 첫 개봉후 설레임도 없고 사용한 지 좀 시간이 지나 이제 내 것이다 하며 쓰고 있는데 매일 손이 가는 걸 보면 내게 맞는 좋은 키보드인 건 맞는 것 같고 평생 소장각이다. 

     

     

    볼 때 마다 이거 진짜 내가 40마넌이나 주고 샀나 생각이 들곤 하는데 그 정도의 돈값어치를 하는 것 같진 않지만, 

     

     

     

    어쩌랴, 욕 하면서도 자꾸 쓰게 되는 것을..~

     

     

     

    본인처럼 어쩌다 키보드에 민감해져 이 지경까지 오지 않기를 바랄 뿐,

     

     

    매니아들 보면 커스텀으로 백마넌 가까이 하는 애들도 있던데 그것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지만 더 이상의 지출은 노노,, 이제 리얼이로 키보드는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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