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잠깐 그래도 소복히 쌓일줄 알았지만 금새 녹아 사라져 버린 눈에 올겨울 눈구경 하기 힘들지만
여긴 이렇게 아름다운 설원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마치 백설탕을 뿌려놓은것처럼 새하얀 눈밭,
잘못 밟으면 푸욱~키작은 사람 허벅지까지 깊숙히 빠질정도로 깊음..
주말이라도 사람이 별로 없어 운치를 즐기기 좋았는데,
아무도 밟지 않아 발자국 없는 곳만 골라 다니며
어릴적 별 이유없이 좋아했던
뽀드득 하는 눈밟는 소리를 맘껏 즐겼다.
아쉽지만 내년을 다시 기약하며
이번 겨울 짧은 여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