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보면 재밌는 설문조사들이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공감이 많이 되었던것이 직장인들이 가장 흔하게 잘 하는 거짓말에 관한것들이죠.
뭐..이중에서 아마 하나쯤 안해 본거 없으실듯 합니다. 한번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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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에서 미안할때 제일 먼저 튀어나오는말:아니..오늘따라 왜이리 차가 겁나게 많이 막히는지.
이건 이젠 너무 흔해서 설령 그게 진짜였다고 해도 고지 곧대로 믿어줄 사람들이 별로없어
되려 억울한 사람들이 많을듯 하네요.
역효과로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으례 좀 더 빨리 출발했어야 되지 않나..싶은 생각도 먼저 들게 하므로
왠만해선 사용금지. 괜히 분위기만 뭐해지는 거짓말인거 같군요.
내가 이노무 회사 때려치우고 딴데 간다:
상사한테 욕 한바가지 얻어먹었을때 나오는 말. 뭐..마땅히 갈데도 없고 짤릴까봐 항상 불안하면서 말이져~
아!거의 다되어 가요:
업무처리를 종용당할때 아직 중간도 못 마쳤으면서 말은 일단 그렇게 튀어나오지요,
내가 없으면 말이쥐..이 회사 안돌아가~
명절날 가족들이 모인 자리나 오랜만에 만나는 동창회 모임같은데서 한번쯤 자기과시를 할때가 있는데
정작 사정을 잘 알아보면 이런분들이 주로 저 구석 책상에서 있는줄도 모르게 존재감 제로인분들 많죠~
야~~이거 언제 밥 한번 살께/아니면 먹자.
아마 가장 많이 하는 의례적인 거짓말? 인사 정도가 되겠는데,
한국사람들 같은 경우 진짜 그런가 부다..하고 날짜 잡고 하는일은 없지만
외국인직원이나 친구에게 쓰면 이 사람들 진짜로 그렇게 받아들인다능요.
아니 왜?좀 더 놀다가지?:
집에 놀러온 친구들한테 주로 쓰는 말. 때가 되면 적덩히 일어나 지들 집으로 가서 밥도하고 할것이지
대접 잘 해준다고 분위기 좋게 먹을것 많이 내오고 잼있게 해주면 이것들이 갈 생각을 안하죠,
눈치없는 얘들을 위해 제가 주로 쓰는 방법은 적당한 시간이 오면 창문을 열고 청소기를 돌리는거,
청소기 돌아가는 시끄러운 소리에 서로 대화도 끊어놓고 무거운 엉덩이들을 한번씩 들어주는거져~
그런 지들이 알아서 인제 갈시간인가 부다 하며 하나둘씩 일어나는데
그때 아이고 왜 벌써 갈라구해? 있다가 밥 좀 먹고가라~고 해줍니다만,
진짜로 센스없게 그때까지 눌러앉는 애들은 없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