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비담 구멤버 호주대표 블레어의 집으로~
이번 내 친구의 집 에피소드 31에서는 슬로우 라이프 체험 그 마지막으로 요가와 서핑을 즐긴 멤버들이
지난주 예고에서 얼핏 무슨 재벌가 집처럼 보였던 브리즈번의 블레어 저택으로 출발!
정문을 지나 나무들이 우거진 길로 한참 들어가면 나오는 집인데 할아버지부터 작은아버지,고모네까지
모두 근처에 집을 짓고 같이 사는 가족타운~캬흥..~이런 모습 너무 보기 좋은듯!
블레어의 어머니와 건축가 아버지
대가족 집안 소개를 마치고 야외테라스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한국에서 온 친구들과
즐거운 대화시간을 보내는중
블레어가 한국으로 온 계기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15살때 가족,친구들과 함께 느긋한 휴가를 즐기러 여행으로 놀러 왔는데
엄마를 걱정시키며 혼자 기차를 잡아타고 혼자 한국의 구석구석을 여행을 시작했다는 블레어.
호주로 돌아가고 난 후에도 계속 왔다갔다 하며 가족들을 걱정시켰는데
특히 어머니가 가장 많이 섭섭해 하신듯.
일년에 절반을 집을 떠나 낯선 나라 한국으로 가는 아들,
좋아하는 음식이 뭐였는지도 잊어먹을 만큼 아들의 부재의 시간이 길게 느껴지고
서운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신다.
그런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듯 블레어의 얼굴도 어두워지고..ㅠ..
이제는 블레어, 한국을 제2의 고향으로 받아들인듯.
어머니의 말을 듣는 친구들의 얼굴도 진지..
저마다의 비슷한 사연들이 다 있을테고..자기들의 지난 인생을 돌아보는듯했다.
열다섯이면 나이도 어리고..장래의 일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 고민도 많았을텐데
그 어린 나이에 그때는 잘 사는 나라도 아니었던 아시아의 작은 나라,
낯선 외국에서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결심한 이 청년의 용기도 참 대단하다 생각되고
자립심도 무척 강한 사람인듯.
이렇게까지 한국을 사랑해 줘서 참 고맙기도 하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가슴이 쫌 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