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에 가끔 한잔씩 하러 들리는 집근처 가게에 놀러갔더니 아직 제철도 아닐것 같았던 수박을 쥔장이 먹으라고 고맙게 내어주었다.
냉동실에 넣어뒀다 꺼내는거라며 시원할때 얼릉 먹으라는데,별로 안좋아하는 과일중 하나인 수박이지만 보자마자 기다렸다는듯 내어주신 정성에 차마 생각없다는 말은 못해 그냥 먹는 시늉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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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냉동실에 넣어두면 나중에 꺼내 먹을때 돌덩이처럼 꽝꽝 얼어 있을줄 알았더니 엄처~~~엉 나게 시원하고 맛있었다.
즙도 내서 잔에 담아 와인처럼 마셔봤는데 마구마구 건강해지는 느낌^^
한조각만 예의상 먹을라 그랬는데 먹다보니 이거..내가 다 먹은것같다.
인심좋은 쥔장님 덕분에 올해는 수박개시가 평년보다 일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