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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복잡해진 한일관계로 붐이 많이 수그러진 느낌이 들지만 몇년전만해도 일본방송 보면
한류스타들 아침방송에 출연하고 드라마도 합작해서 나오고 예능프로에 한국얘기가 아주 많이
나와 쏠썰히 보는 재미가 컸었다.
한국서 아마 가장 인지도 높도 인기 많은 아이돌?-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가? ㅋ~그룹중에 '스맙'이
대표적이지 않을까 싶은데..함께 한 역사도 깊고 뭔가 굉장히 프로페셔널한 연륜이 느껴지는 그룹이다.
나는 음악보다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기때문에 노래는 아직 접한적이 없지만 가수로써의 스타성도
굉장해 보인다. 갠적으로 스맙이 진행하는 요리 버라이어티쇼를 즐겨보는데
예전에 방송된것들을 좀 찾아보니 멤버중 쿠사나기 쯔요시- 초난강이라는 한국식 이름이 있었다.
한국연옌이 게스트로 출연할때는 물론에 평소에도 가끔씩 툭툭~한국말 실력을 자랑하기도 하고
틈틈히 한국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발언도 서슴치 않고 하는 초난강.
어떻하다 한국식이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어떤 인연이 있나..싶어 보니,,
캬흘~오래전부터 시작된 한국앓이~
공항에 도착했더니 수두룩 몰려나온 취재진과 팬들을 보고 자신을 마중나온것이라
착각하기도 하고..ㅠ..
혼자 열심히 독학으로 한국말을 배웠나?
결정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계기가 된것이 영화 쉬리를 보고였다는 말도 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암튼 한국연예계로 진출하고 싶은 열정이 가득했던걸로 보인다.
그렇게 열심히 말을 배우고 조금씩 이쪽에서 인지도를 쌓아보려 하지만
일본에선 슈퍼스타이지만 여기선 그 사람 많은 명동거리 한복판에서 고함을 질러도
아무도 봐 주질 않고 미친넘 취급~
그래도 와웅~고 노무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었구나..~
초난강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본견적으로 한국활동을 시작했지만..
요 컨셉?
흠..이건 좀 아닌듯 ㅋ~
그렇게 좌절을 맛보고 일본활동만 전념했지만 한국과의 끈은 완전히 놓지못한채
틈나면 방송서 한국얘기 하고 그러는 바람에 현지서 한국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일반시청자들의 반감도 꽤 샀을듯 한데..
그에 굴하지도 않더라~
그러다 드뎌 배우 차승원과 함께 연극에 출연도 하고 국내 간판급 예능에도
게스트로 초대받은바 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한국연예인들이 일본에서 성공하는 케이스는 많아도 반대로 일본연예인이 한국서 발 붙일 입지는
그리 크지 않은것 같은데..이유가 뭘까..
아마도 국민들 대다수 정서가 아직 역사문제로 인한 반감이 많이 남아있어
사람을 보기전에 일본이라는 나라이름을 먼저 의식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일본서는 스맙,거의 동방신기급 아닌가?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구설수에 오르기 쉽고 금방 화제가 되는 연예계에서
일본에도 분명 반한감정을 가진 스맙팬들이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자기 신념을 잃지 않는 용기있는 모습이 뭉클하기도 하고 맘이 짠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