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늘 쓰던 향수가 똑 떨어졌어도 워낙 명품 브랜드것들이 한번 사기에는 큰맘 먹어야 하는 뭉칫돈 나가는 고가들이라 지난번엔 그냥 길가다 들어간 매장서 가격이 눈에 번쩍~띄길래 임시방편 할셈으로 한번 사본 저렴한 스킨푸드 향수랍니다.
원래 다른것 좀 볼려고 간건데 요거 향도 직접 한번 맡아보고 나서 그냥 지나칠수 없었지여,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의 향보다는 아주 달달하거나 진하고 강한 향을 선호하는데
적당히 달달한 향기가 제맘에 쏙 들었답니다.
정확한 명칭이 머시기냐...
Sheer Cassis Cooler
라고 하는군요.
용기 모양도 참 이뻤는데요
뚜껑 위에 손에 뭘 들고있는 아기천사 문양이 귀여웠어요~
용량이 30ml
백화점 같은데서 사던 향수들은 대게 양은 적어도 용기가 왜 글케 크고 무거운게 많은지 보통은 본품 그대로 들고 다니기엔 너무 무거워 휴대용 용기에 덜어 다니곤 했는데
요 스킨푸드 향수는 별로 크지 않아
그냥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며 생각날때마다 막 뿌렸죠.
값도 워낙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부담없어서~
만다린,피치,카시스,제라니움,쟈스민 그리고 오렌지와 로즈향이 믹스되어
플로럴향과 머스키한 향을 동시에 즐길수 있다고 하는군요.
집에만 있는 날에도 기분이 좋아지라고 향수를 매일 쓰는데
요거 산 후로
이만큼 다 썼네요. 너무 자주 썼나..ㅎㅎ~
한두달 잘 쓴것 같군요.
그러나..헤공...
양이 아직 그래도 꽤 남았는데 인제 더이상 쓸수없게 되어버렸네요,
요 누르는 스프레이 뚜껑이 고장 났는지 말을 듣지 않아 남은 향수는 그냥 못 쓰게 될것 같아요.
아까워서 안에 든걸 우째 덜어내려고 용을 써봐도 안열림..
뭐가 나와야 덜어내서 쓰기라도 하지..ㅠ..
그냥 이만큼 그래도 싸게 잘 썼으니까..
싶긴한데 요 향이 놈 좋아 다시 사고 싶어도 불량 뚜껑때매 사기가 망설여집니다.
거의 다 써가니 그나마 다행이지 얼마 안쓰고 이러면 진짜
대략 난감.
오리지날 향수보다 향과 지속력이 좀 덜한 오드 뚜왈렛이지만 써 본 결과 향기가 그리 빨리 날라가버리는 느낌도 없고 스킨푸드 향수 쓰던 동안은 달콤한 향기에 취해 즐거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