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가 짧은해에는 일 핑계대고 바빠서 못내려간다고 그짓말한적도 가끔 있는데 올 추석은 뭐라고 핑계거리를 만들수도 없이 기나~~긴 연휴기간때문에 걍 아주 꼼짝없이 반강제로 착한자식이 되었다 하핫!
고향서 떠난후로 오히려 젊었을때는 더 많이 자주 내려갔던것 같은데...나이가 들면서 결혼문제도 그렇고..뭐 하나 제대로 기반이 잡힌것도 없고..괜한 자격지심이 먼저 앞서 친인척들이나 고향친구들 만나는것도 꺼려져, 명절이 다가오면 일찌감치 한달전쯤부터 이런저런 고민이 아주 많이 생겨 스트레스가 많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커다랗고 둥근 보름달이 떳구나,,
실제 육안으로 보았을때 더 크고 가깝게 느껴졌다.
고요한 달빛을 보면 저절로 소원이 빌어지게 된다능~
'달님아,내년에는 제발 뭐라도 자랑거리를 들고 고향에 내려올수 있게 해다오' ㅋㅋ~
서울에 살면서 맨날 아스팔트길만 걷다 아주 오랜만에 흙길을 밟아보았다.
시골이라 그런가 확실히 풀과 흙냄새가 섞인 공기의 질이 다르다 달라!!! 흙이나 풀에서 무슨 냄새가 나냐고? 난다 나!!
걷기만 했는데도 마구마구 건강해 지는 느낌이 들고, 고향 내려오면서 가득 쌓였던 명절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마음이 편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