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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종류의 키보드를 써 보면서 공통적으로 느낀 사실 하나.

     

    맴브레인이던 기계식이던 일반 문자열과 크기가 다른 넓고 긴 키들에서 이질적인 소리가 난 다는 거, 특히 스페이스 바에서 나는 소리가 그러하다.

     

    키캡 안에 빈 공간이 많아 공명소리랄까.. 통울림도 영향이 크겠지만 스테빌 라이저도 들어간 키라서 모든 키보드 키캡들 중 단연 일등으로 소리가 거슬림.

     

    평소 음악 들을 때 음질에 약간 민감할 뿐 보통은 평범한 막귀라 생각했는데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면 요게 쓸데없는 집착증으로 발전하는듯 하핰! 요 뚜걱뚜걱 나는 소리를 좀 더 줄여볼 수 없을까... 

     

     

     

     

     

    스테빌 소음을 잡는데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은 윤활이라는 것 정도는 기본으로 알고 있지만

     

    어쩌다가 이 세계에 빠져가지구 이미 키보드에 생각지도 않은 돈을 써 버린 나로서는 공방에 맡기는 윤활이던 여러 재료들을 사서 셀프로 하는 직접해 보든 더 이상의 지출은 no.

     

    키보드 매니아들이 모여 사는 커뮤니티를 통해, 손기술도 관련 전문 지식도 없는 일반 사용자인 내가 시도해 볼 수 팁이 하나 있어 시도해 보았다.

     

     

    재료:

     

     

     

    한성 무접접 키보드 스페이스바, 안경닦이 천, 동편납, 거즈

     

     

     

     

    스페이스바소음

     

     

     

     

    스페이스 바 내부 빈 공간을 메워주기 위해 사용해 볼 수 있는 재료들 중 시도해 본 것들이 크기에 맞게 둥글게 만 천과 집에서 굴러 다니는 솜뭉치 같이 푹신한 화장솜이나 거즈 천, 

     

    (동편납은 키캡 내부에 부착해 키캡 자체의 무게를 변화시켜 다른 소리가 나게 하는 용도로 쓰는 분이 있길래 한 번 해 보았으나 크게 변화는 느끼지 못함, 아마 스페이스바 보다 좀 더 작은 엔터키나 쉬프트키에 사용하면 어쩔까 싶기도 하다)

     

    윤활을 하고 나서도 완벽히 잡히지 않던 스테빌 소음을 천을 잘라 스페이스 바를 누를 때 상판에 부딪히는 부분에다 직접 덧대어 마찰음을 줄였다는 분이 계셔 그 방법도 시도해 보았으나, 재주가 부족해서 인지 삐죽히 튀어 나와 보이는 천이 이번에는 눈에 영 거슬려 다른 방법을 강구해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 노력했다.

     

    그것이 스테빌 문제이든 통울림이든 일단 이 이상한 이질적인 소리를 줄이는 게 목적!

     

     

     

     

    스페이스바스테빌

     

     

     

    그러다가 정착한 의외의~ 재료

     

    문풍지 ㅎㅎ

     

    집에서 굴러 다니는 오래된 문풍지 조각을 발견하고 한번 끼워봤더니 가장 훌륭한 결과가 나왔다.

     

     

     

     

    키보드스페이스바스테빌소음

     

     

     

     

    처음에는 스페이스 바와 상판간 빈 공간이 없도록 아주 빽빽히 가득 꾹꾹 채워 넣어 보았으나 소리는 거의 전멸할 정도로 없어진 반면 키가 안 눌리는 오류가 발생하여

     

     

    어쩔 수 없이 양 조절로 적당히 다시 가로,세로 높이 잘 고려해 재단하여 맞춰 넣었더니 빼곡히 채워 넣었을 때보다 소리는 완벽히 없어지진 않았어도 소음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고 키가 눌리지 않는 오류도 해결되었다.

     

    rala

     

    키보드 소리에 아주 예민한 사람들은 사고 나서 바로 윤활 먼저 시키고도 쓴다지만 나는 그 정도 까진 아니고 적당히 이 정도 선에서 타협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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