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도 다가오고 어제는 월드컵 개막식도 있었지만 축구의 열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최근 바로 며칠 사이에 많은 굵직한 이슈들이 있어서 거기에 관심을 쏟다보니 사실 나는 월드컵개막이 어제였는지도 몰랐다능 하핫! 축구를 아주 많이 좋아해 즐겨 보는편은 아니지만 올림픽게임과 같이 이런 큰 세계인의 축제와 같은 행사는 빠지지 않고 애국심을 발휘해 맘으로라도 열심히 응원하고 챙겨보는데 글쎄 올해는..몇달전부터 한국팀의 전력이 이번에 어쩌구 저쩌구 말이 많았고, 아주 멋지게 승리한 평가전 경기가 없었기에 나오는 말인가 본데..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주위에서도 축구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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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를 보니 우와..진짜 어떻게 이런..
붙어서 이겨야 하는 상대들이 우리에 비하면 정말 대단한 축구강국들이 아닌가...
물론 이길 가능성도 충분히 있고 응원하겠지만 나는 경기를 지켜보는 내 마음이 다칠까 더 걱정이다 ㅜ...언제나 기적의 골들이 있었고 하니..우리 대표팀 화이팅! 16강 8강 뭐 이런거 승패에 상관없이 그냥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다. 예전에 우리나라 경기가 아닌 다른나라 국가대항전을 본적이 있는데,엄청 쎈 팀과 붙었던 상대방 팀 선수들이 전반전에 대량 실점을 하고나서 '하이고..저 정도면 아예 가망없네..'했더니만 후반전 마지막까지 열심히 피터지게 뛰며 상대가 방심한 사이를 노려 골을 하나라도 넣고 경기를 마무리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았다.
이미 그 선수들도 알고 있었을것이 아닌가...자기네들은 이미 진경기라는걸..
한골이라도 넣지 못했어도 그냥 그렇게, 정신력과 체력도 이미 진 경기라는걸 아니 완전 소진되었을텐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이라니..
나 같았었으면 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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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자신들의 나라를 대표해 열심히 뛰는 선수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는데..이번 월드컵에서 나는 우리나라 선수들의 이런 모습을 보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