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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항상 내곁에 있어 주었던 사랑하는 나의 반려견 핑키가 많이 아프다. 나이도 있는지라 평소와 다른 모습이 보였어도 나이탓이려니 했는데..

    얼마전 여느때처럼 출근하려 현관문을 나서며 항상 던져주고 가는 간식을 주려 보니 그 찰라 기절이라고 해야하나 얘가 옆으로 픽 쓰러지더니 가쁜 호흡을 내쉬며 눈동자가 풀려 곧 숨이라도 멎을것처럼 괴로워하는것이다.

     

    나도 이때까지 키우며 한번도 보지못한 모습에 적잖히 충격을 먹고,집에 돌봐줄 사람이 없는지라 이대로 두고 나가면 큰일나겠다 싶어 결근하고 애를 싸매들고 동물병원으로 가 엑스레이와 피검사를 하고 진단을 받으니 심장도 엄청 커져있고 그때문에 폐기능에 이상이 생겨 물이 차는 폐수종내지 폐렴이라고 했다.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 위급상황이였다는 말에 하이고..언젠가는 닥칠일이지만 막연한 미래의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준비도 안되었는데 갑자기 이런일이 있을수 있구나 싶어 정신줄이 반은 나가버렸다.

     

    dsaklp

     

    거언 일주일동안 일도 쉬며 집과 병원을 오가며 살려보겠다고 애쓴 보람이 있어 집으로 데려올수 있게 되긴했는데 앞으로 평생 심장병 약을 먹어야 한단다...

    수십년전 어머니의 임종을 옆에서 지킨적이 있는데 이번일로 느낀게 사람이나 개나 그때가 다가오면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못하는 짐승이라고 감정이 없는게 아니다.더구나 내가 15년 동안 온갖 정을 쏟고 나만 바라보는 그런 소중한 존재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속에 시간을 보낸다는것과 대신 아파줄수 없는 고통에 차 힘들어 하는 모습을 지켜보는게 너무 힘들다...

    처음에 강아지를 키울때 이렇게까지 정과 애착이 들어 마치 자식마냥 여겨지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다.얼릉 다시 건강하게 일어나 내가 다 치워줄테니 벽에 떵칠 할때까지 내 옆에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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