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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말 종합소득세 신고마감 바로 당일 미루던 신고절차를 마쳤답니다.
올해로 치면 두번째 환급을 받는것인데, 제작년에는 세금신고를 아는 지인을 통해 세무사에 그냥 맡겼더랬죠.
프리랜서로 등록이 되어 있는데요,수입이 많아 세무사에게 의뢰한게 아니라 그동안 다니던 직장에서 알아서 해주는 부분이 많아 제가 신경 쓸일이 없었는데 이직을 하고나서 작년이 생전 처음으로 세금문제에 직접 부닥쳐 보는 첫회에다 업종 변경으로 프리랜서가 되었거든요.
세무사 수수료가 저에게는 작지않은 돈이라 올해는 그냥 제가 셀프로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직접 해보리라 하고 마감 2주전부터 준비를 했는데 세금신고를 마치기까지 생각했던것보다 그리 어렵진 않았지만 매번 연습이랍시고 해본 환급금 결과가 다르게 나와서 내가 뭘 잘못하고 있으려니..걱정했거든요.
첫번째 신고서를 작성해볼때 마이너스 40마넌정도 나와서 '우와~싸'했다가,
두번째 해보니 이번엔 -9마넌..~허허헛^^ 제가 뭘 입력을 잘못했나봅니다.
그래도 플러스가 안나와서 안도의 한숨을! 홈택스로 신고하실때 제일 마지막 단계에 결과조회를 할수있는데 거기 나오는 환급금 앞에 -마이너스 표시가 되어있어야 환급이 발생하는건데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내야되는 세금이 발생하는거죠.
미리 어느정도일까하고 여기저기 알아본바로는 기준경비율 적용이 되면 단순경비율이었을때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환급이 발생되길 바라는 저에게 불리한 조건,(국가에서 내라 하면 당연히 그만한 이유가 있을것이고 내야하는거지만...)오히려 내야 할 세금이 발생할수도 있다는거.
작년에는 단순경비율 적용대상자라 환급금이 60정도 나왔는데, 이번에는 바뀌어 업종코드 940909에 기준경비율,간편장부대상자였습니다.
제가 홈택스로 직접 해보기전에 작년에 도와주신 세무사와 통화를 해봤는데 올해는 어쩌면 11마넌 정도를 되려 내야할수있을지도 모른다며, 더 자세한것은 직접 자기도 넣어봐야 알수 있다고 했었죠.
홈택스를 통해 직접 해보니 제가 공제를 받을수 있는 항목이라고는 부양가족 한명 공제+2마넌 외에 없었는데요,
세무사를 거치게 되면 혹 다른 공제항목을 추가해 넣어 환급금을 더 많이 받을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는데..하시는 말씀이 그것은 백프로 장담할수 없지만 그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하게되면 장부작성 관계로 수수료가 수십 나갈수도 있으니 잘 생각해보고 판단하라.
그리하여 곰곰히 잘 계산기 두드리며 생각해 본후 그냥 제가 직접 하기로 했었답니다.
혹시나 홈택스서 직접 한게 잘못되어 불성실 신고죄로 깜빵가면 안되니(농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수십번을 왔다갔다 새로 작성해보고 하길 반복하다 제일 정확하다고 판단한 환급금 9마넌 짜리를 마지막으로 접수완료!
그래도 행여 제가 의도치도 않게 잘못 신고되었다고 뭐 날라오진 않을까...걱정했는데 접수가 잘 되었는지 기분 좋은 소식이 날라왔네요^^
국세청에서도 제가 접수한거 잘 검토해보고 인정해 주는거겠죠?!
정확하게 언제 입금해 준다는 날짜는 안나와 있지만 제 기억으론 작년에 두달쯤 걸렸던걸로 기억하네요.
많지 않은 환급금이지만 그래도 제가 처음으로 어려운 세무용어와 씨름해가며 나름 지식도 얻고접수결과가 잘 나와 기분 좋네요, 내년에도 제가 직접 해 보는걸로~!
처음에 뭐가 뭔지 잘 몰라서 헤맸지만 몇번 연습해보니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