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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부터 호보니치 윅스를 알게 되어 쓰기 시작했으니 올해로 6년 차에 접어든다. 

     

    호보를 알기 전에는 쭈욱 프랭클린 플래너,파일로 팩스 같은 속지를 갈아끼울 수 있는 링 바인더형태를 써오다가 왠지모를 지루함을 느껴 북바인더 형태를 알아보게 되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여러 종류의 많은 스케줄 관리 다이어리? 플래너? 제품들이 있었지만 내 눈에 쏙 들어온 건 그 당시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도 않았었던 호보니치 브랜드였다. 

     

    나는 매일 플래너를 들고 다녀야 뭔가 맘에 안심이 되고 편한 사람인지라 휴대성이 좋고 가볍다는 점과, 아주 앏은(대략 45G정도의 두께) 양파껍질이나 성경책에 쓰는 종이에 흔히 비유되는,

    바스락거리면서도 촤르르한 느낌을 가졌으며 세상의 거의 모든 종이에 스며들어 뒷장이 얼룩덜룩 해지는 만년필 잉크에도 강하다는 그 난생 처음 들어보는 '토모에리버' 라는 유명한 종이에 끌렸었다. 

     

     

    그 동안 조금씩 사들인

    호보니치 악세사리들

     

    ghdxs

     

    가장 비쌌던 (30만원 가량) 가죽 커버를 

    제외하고는

    그냥 몇천원짜리 악세사리들이다. 

     

    가장 요긴하게 쓰였던 건 저 녹색의

    스텐실 제품과 북다트!

     

    어쩼든 한 번 써보고 난 뒤로 매년 11월경이 되면 다음 해에 쓸 호보니치를 주문해 오고 있는데, 한국에서도 제법 많이 유명해져 국내 스토어에 수입이 되는 것 같았다. 

    제작년부터였던가...공홈에서 주문할 때 배송료가 더 올랐었는데 짜증스러웠지만 다른 방법이 없어 울며겨자먹기로 주문했었는데 작년부터는 좀 더 저렴하게 드는 한국 스토어에서 주문하고 있다. 

     

    호보 브랜드에도 A5크기의 대장격인 '커즌'과 손바닥반한 사이즈인 A6  '오리지널'이 있지만,나에게 가장 적합한 사이즈는 윅스라 외도 없이 간단하게 쓸것만 주문!

     

     

    공홈서 주문하면 매년

    색이 다른 이쁜 박스에 넣어 보내주던데

    그 맛은 없지만 뭐..

     

      올해의 나의 픽은

     

    365 DAYS

     

    klopres
    그야말로 간단주문,

     

    전용 가죽커버를 따로 쓰고 있어서 딱히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 마음에 주문한 비닐 커버와,역시 그다지 필요없던 받침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맛은 있었지만 공홈서 사진으로 구경 했을 때와는 달리 좀 재질도 별로고 별 맘에 안들지만 어짜피 커버가 중요한게 아니니 그냥 패스한다. 

     

    jklopew
    ~공짜 스티커 포함~

     

    올해부터 새로 영문판이 나왔다고 해서 영문판으로 주문했다.

     

    특별히 예전 레이아웃에서 달라진건 없고 한문으로 표기되던 요일 날짜들과 주간 페이지 아래 명언?들이 영어로 바뀌었다.(물론, 읽을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지만 뭔가 미관상으로 더 정결해 보이는 느낌) 

     

    몇년 전에 일본어 능력시험 1급에 도전해 합격을 하긴 했지만 내 본업은 영어 쓰는일이다. ㅋㅋ~

    1급 시험에 붙었어도 턱걸이로 붙은 거라 아직 한자가 섞인 글들은 읽기가 힘든 것은 물론이거니와 쓸 줄도 모르는 건

    비밀이 아니다. 

     

    bnjklop
    bnmklpo
    xsdcert

     

    그리고 뒷 부분에 뭔가 추가되고 달라진게 있던데,,

     

    '마이 페이보릿 띵즈' 가 추가되었다.

    한해 동안 인상깊게 읽었던 책이나 본 영화, 들은 음악,티비 프로그램등등 잡다하고 소소한 것들을 기록하는 곳~

     

    bnmklpow

     

    좀 중복아닌감?

     

    '마이 100'은 원래 있던거,

     

    cvbnhjk

     

     

    요거도 처음 보는 것일세.

     

    '365 데이즈 체크 오프 시트'

     

    글쎄 뭘 체크 오프하면 좋을까나...신박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요긴하게 쓰일 듯~

     

     

    wyuiop

     

    그동안 별 활용을 잘 하지 못했던 메모패드도 요즘 잘 쓰고 있다.

     

    요런 북바인딩의 가장 큰 단점이,

    매년 바뀌지 않는 기록들을 보관하기가 어렵다는 것인데, 요 메모패드에다 각종 온라인 로그인 정보라든가, 잊지 말아야 할 기념일같은 정보들을 담아두면 새해 새로운 윅스가 올 때마다 다시 적을 필요가 없어 참 편리하다. 

     

     

    bnvcsdfg

     

    나는 무엇이든지 싫증을 잘 내기도 하지만 한 번 마음에 든 것은 좀처럼 바꾸지도 않는다.

     

    참 신기한게...

     

    호보니치 윅스를 쓰기 전에 방황하며 썼던 여러 스케줄 관리 시스템들 모두 제치고 이만큼 오랫동안 꾸준히 한 제품만 써 본 일이 없다. 

     

    그야말로 완죤 정착 한 셈인데,

     

    솔직히 매년 주문일이 다가오면 가격 생각해서 아후..기껏해야 종이 노트 아닌감,너무 비싸다 싶지만,

    일년 치 내 마음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 주는 걸 매일 환산해 보면 그리 큰 돈도 아니라며 캭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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